노바텍의 고속 마그네틱 무선충전기 ‘SHELL’ (사진=노바텍)

코스닥 상장기업 노바텍이 고속 마그네틱 무선충전기 ‘SHELL(쉘·모델명 NVT-T15M)’을 독자 개발해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쉘은 마그네틱 무선 충전기로 휴대폰 뒷면에 자석으로 달라 붙기 때문에 충전이 용이하고, 휴대폰을 세워 둘 수 있는 거치대 기능도 가지고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폰(Metal Plate 또는 마그넷 내장 케이스 장착 후) 모두 사용 가능하며, 15(W)로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KC, FCC, CE, RoHS(환경유해물질) 등의 인증을 모두 받은 제품으로 화재에 강한 난연 소재로 제작되었다. 

자체 시험에서 애플의 정품 고속 무선충전기와 동일하거나 더 나은 충전 효율을 나타냈으며 충전시 발열 현상도 최소화했다.

충전기가 자석으로 휴대폰 뒷면 착 달라붙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바위에 붙어있는 조가비 형상의 수려한 디자인도 기존의 무선충전기와 차별화한 점이다.

화이트, 블랙, 핑크 및 아이보리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휴대폰 색상과 맞출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2007년 설립된 노바텍은 휴대폰 케이스에 들어가는 차폐 자석을 삼성전장에 납품하는 마그네틱 전문 기업으로 2018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IT 기기에 사용되는 마그넷(자석)들은, 고가이지만 강력한 자력을 가진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하고 있으며, 자석이 IT 제품 속에 들어갈 경우 사방으로 퍼지는 자력을 특정 방향으로만 자력이 강하게 뻗치게하는 포밍 기술과, 불필요한 방향으로는 자력이 세지 않도록 차폐 기술이 필요하다. 

노바텍은 이 차폐 자석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T 기기에 맞춤형 차폐 자석의 설계 기술력과 안정적인 대량 생산 품질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노바텍은 1년 전부터 자회사 노바랩스를 통해 무선충전기용 코일과 아이폰 자석 충전기와 호환되는 제품개발에 나서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노바텍은 또 올해 삼성전자에 납품되는 케이스 제품을 제조하는 베트남 현지업체를 인수해, 소비자용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 개발과 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노바텍 관계자는 “아이폰이 지난해 자석 붙여 충전하는 마그네틱 무선충전기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마그네틱 충전기가 범용화가 될 것을 예측한 덕분에 다른 회사에 앞서 이번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출처: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11105010001650

(2021.11.05일자 기사입니다.)